춘천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춘천 샘밭장터가 오는 7월 이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시가 10여년만에 공개 모집에 나선 운영 수탁권을 놓고 샘밭장터운영협의회와 신북읍이장협의회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춘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114억원을 투입한 신북 소도읍 육성사업을 통해 신북읍 율문리 국도 옆 부지 4만3800㎡ 규모의 체육공원과 함께 조성한 2200㎡ 규모의 샘터장터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민간 위탁 공모를 내달 중순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모 참가 자격은 신북읍에 있는 법인 또는 단체로 제한되고, 위탁 기간은 오는 2020년 말까지 5년간으로 계획됐다.
수탁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이전 개장하는 샘밭장터는 수탁자가 상인으로부터 사용료를 징수해 전기, 상하수도 등의 공공요금과 관리인원 인건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샘밭장터 운영에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단체는 현재 운영주체인 샘밭장터운영협의회와 새로운 운영 주체를 자임하고 나선 신북읍이장협의회 등 2곳이다.
김석환 샘밭장터운영협의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넘게 샘밭5일장을 운영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장소로 이전 개장하는 시기에 운영단체가 바뀐다면 자리 배정 등에서 상인들과 운영주체가 마찰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신림 신북읍이장협의회장은 “샘밭장터 이전 개장은 소도읍 육성사업에 따라 이뤄진 만큼 각 리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리 대표인 이장이 참가하고 있는 이장협의회가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정건전성과 관리능력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이가사는 2015.5.26일자 강원도민일보 지역 춘천.화천.홍천.철원에 실린 기사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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