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최천극 편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수성. 형은 효자 최천주(崔天柱)이고, 최천후(崔天後)의 사촌 형이다. 부인은 광주(廣州) 김씨이다. 고려 시대에 수성백(隋城伯)에 봉해진 최영규(崔永奎)의 후손이다. 『포천 군지』에 수록된 효자 최천후(崔天候)는 사촌 동생 최천후(崔天後)와 같은 인물로 추측된다.
최천극(崔天極)[1602~1636]은 포천의 읍치 남쪽 20리 떨어진 화산(花山) 석포촌에서 세거하였다. 효성과 우애는 하늘로부터 받았고, 용기는 보통사람을 뛰어넘었으며, 아버지를 섬기는 데 효성을 다하였다.
1636년 병자호란에 관내의 수원산(水源山)으로 피난하였을 때 칼로 ,청나라 병사 백여 인을 죽이자 그들은 최천극을 장사로 불렀다. 청나라 병사들은 최천극을 찾으려고 산을 에워싸고 수색하였으나 사로잡지 못하고, 최천극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았다. 이에 최천극이 청군의 진으로 들어가자, 청나라 병사가 그 용기를 가상하게 여겨 아버지를 풀어주고 대신 최천극을 청나라로 압송하였다. 그런데 청나라로 가던 중에 사람들에게 “정녕 조선의 귀신이 될지언정 오랑캐의 신하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 이때 나이 35세였다. 형인 최천주(崔天柱)와 최천후(崔天後) 역시 효행으로 이름이 났다.
위 조상님은
수성최씨 찬성공파 세조 8세 이판공(보한) 명종때 을사사와 2등공신 이조판서를 역임하신 분의
세조 13세손으로 임금님으로 부터 나라에서 효자문을 받으셔서 경기도 포천군지에서 수록되여 후세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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