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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악공(세용) 9세

첨악공(세용) 행장록

by "율문" 2018. 12. 13.

본관  ; 수성최씨

 諱    ; 세용(世龍)

호     ; 첨악(瞻 嶽) 

첨악공종중회장 ; 최 승  근  총무이사  ;최 덕 희

선생에 휘는 세용(世龍) 이시오 호는 첨악(瞻嶽)이라 하시니 회석 선샌의 아우시오 시은 선생의 막내 아드님으로서 천성이 평화로우시고 지조가 고상하시와 문학에 덕이 있으시므로서 착한 사람을 보시면 좋이 여기시며 날로 사귀시는 친분이 있고 악한 사람을 보시면 미워하시되 규각을 내지 않으시니 사람마다 공경하고 두려워하더라.

 

정북창 염이 세상에 처신하는데 무엇이 제 일착이 되는가를 물은 즉 공이 대답하여 가로대 사람이 기미를 보는사람도 있고 이름을 내고자 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욕을 따르는 자도 있으되 기미를 보는자는 비단 기미을 보아서 물러날 뿐 아니라 기미를 보아 나아가기도 하지만 기미라 하는것은 나아가기가 쉬운 고로 나아가는 자가 많으면 이욕을 쫒는 자가 물러나서 이익이 되면 나아가게 되니 이것이 하계라 물러나면 풍습을 해치고 나아가면 나라를 해롭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의롭게 할 줄 모르는 자는 도를 해롭게 함이 더욱 심하므로 이 세상에 제 일착의 사람이 없다. 하노라 하시고 율곡 이이 선생이 (율곡은 공의 처 재 종질) 세상에 나아갈 때에 작별 하시며 부탁하시기를 대저 말이라 하는 것은 너무 번거로우면 경솔한 것을 보이기 쉽고 나무 숨기면 의심을 받기 쉬운 것이요!

 

또 사람을 사귀는데 경솔히 끟으면 업신 여김을 받기 쉽고 경솔히 믿으면 속임을 당하기 쉬우며 또 일을 처리하는데 너무 늦으면 다 심하다 하고 너무 급하면 위태하기 쉬우며 말을 하는데 기회가 있으니 사람은 만나야 하고 사람을 사귀는데 기회가 있으니 일을 만나야 하고 일을 처리하는데 기회가 있으니 때를 만나야 할지니세상이라 하는데는 여러 사람이 다투는 마당이요!

 

기회와 모략이 모인곳이라 위로 임금에게 미치지 못하고 아래로 동료에게 미치지 못하여 그 몸을 보존치 못하면 도가 될수없다. 하시니 율곡이 말하기를 선생은 어찌하여 세상에 나가지 아니 하시나이까 하고 물으신데 공이 대답하시기를 내가 그대에게 부탁한 것을 진실로 실행이 된다면 가 하거니와 그러하지 못하면 나도 당세에 한 기피한 사람이니 무엇이이로우리요!

하시고 다시 세상에 보이지 않으시리라. 공께서도 역시 은일로 나라에서 돈영참봉에 제수 하였으나. 나아가지 않으시고 그 후 다시 재릉참봉에 천망 되셨으나 받지 않으시고 가라사대 벼슬하는것이 두가지 이유가 있으니 첫째는 정치를 하지는것이요 둘째는 가난을 면하는 위함이니 정치를 하지면 일개 음관이 그 지위가 못 되고  또 가난을 먼키  위한다면 내 이미 가난한 것을 편하게 지내는 바이니 내 무엇을 구하리오

 

하시니 그 후 조정에서 또 대간으로 천망이 되었으나 때에 공은 이미 하세하신후였다,

공은 평소에 그 장인 되시는 용재 이정승에게 간혹 문안을 가시되 오래 그곳에 머므르지 않으시고 돌아오시니 그 이유는 이 정승의 형님으로 당시 유명한 간신인 이기를 꺼려 미워 하심이니 그 바른것을 지키는 지조가 이러 하셨다. 원래 임난 당시에 가족 과 여러 일가을 다스리고 춘천으로 오셔서 모애와 고란 등지로 다니시며 임기응변을 잘 하시와 한 사람도 실패없이 지내시므로 인근친지가 많이 돌아와서 의지하니 공의 사형제분 자손이 가평 춘천. 홍천에 살고 있는 호수가 사 오백호를 넘으며 삼사백년 동안에 대소 과경에 삼십 여장이요 저명한 문사가 많이 나시라라.

 

장문은 ; 통정대부종친부 전첨  당성후인 (홍현승)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