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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악공(세용) 9세

수성최씨 10세 급 자 양호공 편

by "율문" 2012. 7. 2.

 

 

 

 

 

 

 

수성최씨 상계도

 

 

본   관 ; 수성최씨

자  휘  ; 급( 汲 )

호       ; 양호공 (楊 湖)

선생의 휘는 급(汲) 이시오 호는 양호공(楊湖)라 하시니 첨악공 의 아드님으로서 효행이 출전하시와 부모 생전에는 짐지지양 과 구체지봉을 조금도 유감됨이 없이 하시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애통하시기를 과도히 하시며 삼년 동안을 죽으로 지내시되 한번도 이를 드러내어 웃지 아니하시며 독신으로 다만 자매 두분이 백리밖에 출가 하였으나 반드시 한달에 한번씩은 면회를 하도록 하시고 오래 소식을 듣지 못하시면 사람을 보내서 안부를 물으신 후 안심하시고 진사과에 참방[參榜] 하신 후 순전히 성경을 강구 하심으로 낙을 삼으시고 세상 사람과 사귀어 노시기를 즐겨 않음으로 이웃 사람으로도 만나보기가 드물더라 방백의 추천으로 효능참봉 이 제수 되였으나 받지 않으시고 누가 정치에 대한 말씀을하면 문득 가라사대 그 지위에 있지 아니하면 그 정치를 말할 필요가 없으니 내 어찌 세상일 가지고 마음을 허비하리오

 

또 지금 동인이니 서인이니 하는것은 장차 나라에 큰 화근이라 벼슬을 하기전는 벼슬을 얻으려고 애를 쓰고 벼슬을 얻은 후에는 그 벼슬을 잃치 않으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희고 검은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나라를 위한다는 의미로 볼수 있으리오

 

그러므로 이것을 아는 사람은으로서 마땅히 몸을 삼가고 나가지 아니 할 때라 하시고 아버님에 뜻을 이어 춘천 골미 양강위에 숨어서 세상에 나가지 아니 하시니 학자들은 양호 처사라 하더라

그리고 종질되시는 우강 형제분이 매양 언론이 심하여 서인을 공격하심으로 공이 항상 근심하여 가라사대 옳은 것을 가지고 그른 것을 쳐도 필경 화가 돌아오기 쉬운 세상에서  하물며 둘 다 옳다 할수 있고 둘 다 그렇다 할수 있을 일  일까보냐 하시고 자질들로 하여금 남의 잘 잘못을 말하지 못하게 하시고 또 가라사대 말아라 하는것은 마음으로 부터 입으로 나오는 고로 마음에 분한일이 있으면 말로 분하게 되고 마음이 두려우면말도 두렵게 되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말도 평화 롭고 마음이 좋은일이 있으면 말도 기꺼위지는 법이니 그 입만 막고자함이니 비록 말이 실수 없고자 하니 될수 있겠느냐 마음이 바르게 하는 근본은 공경 경자 한자 뿐이요!

 

공경이라 하는것은 성경의 본리라 혼자 조용히 있을 때에 전일 한 마음으로 잡된 생각을 버리고 사람을 대할 때에는 더욱 앞뒤를 살펴면 더욱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말의 실수가 없다 하시고 또 성경 을 강구 하시는 외에 천문지리 음양 슬서에 능하지 않으신 것이 없으시되 한번도 입밖에 내지 않으시고 수천 권에 서적을 쌓아 놓으시고 그 사이에 기거 하시며 세상에 아무루가 없이 여년을 마치시니라......끝

 

장문 은 통정대부동부승지 금성후인    정규회   근찬

 

 

수성최씨 족보 부록 323 ~324페이지 수성최씨 시조 10세손 급(汲) 양호공편

글쓴이 ; 시은공 감사 및 첨악공 종회 이사  옴긴이 ;  崔  寬   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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