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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 상 식

잘 못 알려진 쌍놈 .양반의 역사

by "율문" 2013. 3. 20.

 

 

천,방,지,축, 마,골,피,ㅡ 일제의 한민족 이간산물

 

 

흔히 천씨, 방씨, 지씨, 축(추)씨, 마씨, 골(고)씨, 피씨 등을 가르켜 천한 성씨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나도 잘못된 통설임을 현대인이 알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난 뒤에도 대충 읽으셨는지 증거를 대라 시길래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각각의 성씨들이 언제,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벼슬을 하였는지를 위주로 적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벼슬이라 하였는데 여러분도 알다싶이 천민은 절대로 벼슬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조선말에는 돈으로 관직을 샀다 하지만 '천방지축마골피' 대부분의 성씨는 고려시대 때 생겼으므로 절대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밑에서 더욱 자세한 설명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예를들어 보자면 지씨의 경우 고려 초, 4대 임금인 광종에게 성을 하사받아(약 951년) 그 후로 고려 때에만 무려 36번의 최상급 벼슬(문하시랑 평장사)를 역임 하게 됩니다.

천민이 과연 그런 최고의 벼슬을 그렇게 많이 할 수 있습니까?

그럼 이런 점들을 생각하시며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천민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천민이란 양인 밑의 신분, 즉 노비 등의 사람을 말했으며 실제로 천민은 성씨 자체가 없었으며 과거(문과)에 응시마저 불가능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천민이 아니였다는 것을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지씨를 보겠습니다.

지가(池家)는 고려 때에  平章事(수상급) 36명을 배출한 명문 거족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10명 이상의 문과급제자를 배출해 내었습니다.
여기서 '고려 때에 수상급 36명을 배출한 가문이 왜 조선시대에는 10명 대의 급제자만 나왔을까' 하시는 분이 계실텝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지가(池家)는 고려 때 번영했던 가문이었던 만큼,
이성계가 반란을 일으켜(이조혁명)왕조가 바뀌고 나서도 충심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모두 정권에 손도 대지 않고 다만 무신의 길로 나아가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예로 17代 池 湧奇 공은 고려왕조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지도자였으며  

이성계와 지극히 가까운 사이시면서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시다가 밀려나게 되셨으며,

포은 정몽주 선생이 참살됨을 통분하게 생각하시고, 말도 않고, 먹지도 않고, 눕지도 않고, 잠자지 않으시고, 13일 만에 앉아서 절명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에는 무과에서도 매우 훌륭한 공신들이 대거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천씨를 보겠습니다.

천씨는 ‘하늘 천(天)’자와 ‘일천 천(千)’자를 쓰는 두 경우가 있습니다.
천(天)씨는 5개의 본관에 있는데, 조선 정조 때 천명익이 진사시에 합격한 것으로 봐서 천계는 아닙니다.
영양 천씨(潁陽 千氏)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구원군으로 온 귀화 성씨로서 중시조 천만리가 자헌대부와 화산군에 책봉 받았으니 이 또한 천계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방씨를 보겠습니다.

방씨도 대표격인 온양 방씨(溫陽 方氏)의 경우 중간 시조로 알려진 방운이 고려 성종 때 온수(온양)군(君)에 봉해지자 온양을 본관으로 삼은 것입니다.
남양 방씨(南陽 房氏)는 고려 때 벽상공신 삼중대광 보국을 역임한 방계홍을 1세 조상으로 하고 있으며, 개성 방씨(開城 龐氏)도 고려 때 원나라 노국대장 공주를 따라 온 원나라 벼슬아치 방두현을 시조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천계는 아닙니다.

이상으로 대표적인 성씨 3개를 예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통설이 생겨났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일제하에서 일제 고등경찰이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근거없이 지어내 주민들에게 퍼트린 말들이 그럴듯하게 들리자 일부 유식한듯한 몰지각한 식자층에서 인용한 말이 천방지축 마골피 등등 입니다.

 

다시말해 이런 말은 듣고 말할 가치조차 없으며 일본인들이 한민족 이간책으로 지어낸 말임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민족의 단결을 해치려는 술책에 현대에 와서까지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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