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2품 외관직으로, 지역에 따라 설치시기가 확실하지 않다. 고려시대에는 평양·한양·경주에
설치했으며, 조선이 개국하면서 수도인 한성을 비롯하여 1403년 전주, 1406년 함흥, 1577년 경기도 광주, 1592년 의주 등 모두
6군데에 두었다. 이 가운데 전주·평양·함흥의 부윤은 관찰사가 겸직했고, 광주·경주·의주에는 부윤을 따로 파견했다. 1895년(고종 32)
행정구역개편 때 전국을 23개 부로 나누면서, 우두머리로 부윤을 두기도 했다. 1910년 한일합병 뒤 지방관제를 고칠 때도 부윤은 그대로
두었으며 전국에는 12개의 부윤이 있었다. 대한민국 건국 후 부윤은 특별시장·직할시장·시장 등으로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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