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량과(賢良科)는 조선시대 선거제도(選擧制度)의 하나로, 경학(經學)과 덕행(德行)을 기준으로 인재를 천거하여 관리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기존에 시행하던 과거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안된 현량과는 중종(中宗)과 사림파를 주축으로 하여 실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28인의 급제자가 선발되었다. 급제자들은 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하던 삼사(三司)와 승정원(承政院), 성균관(成均館) 등의 주요 기관의 요직에 기용되었다. 현량과는 연산군 대의 어지러운 정세와 조선전기 과거제도가 가지는 전통적 인습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치 질서를 수립하는 기초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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