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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 상 식

사당에 출입할때 행동요령

by "율문" 2015. 3. 1.

사당(祠堂)에서의 행동예절

 

공수(拱手)를 한다.

공수란 어른 앞이나 의식 때, 또는 존경의 대상 앞에서 공손함을 나타내는 우리 전통예절의 기본자세로써 공수하는 방법은...

길사(吉事/평상시) 때의 공수는 길사상좌(吉事尙左)의 법칙에 따라 왼손을 오른 손등에 포갠 채 엄지를 엇갈리게 하여 배꼽 위쪽에 가볍게 놓는 자세를 말하고,

흉사(凶事/喪事)때의 공수는 흉사상우(凶事尙右)의 법칙에 따라 오른손을 왼손의 손등에 포갠 채 엄지를 엇갈리게 하여 배꼽 위쪽에 가볍게 놓는 자세를 말하며, 여자도 예복착용 여부 불문하고 공수를 해야 하되 단, 손을 포개는 순서는 남자의 반대로 하여야 한다.

 

동입서출(東入西出)을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중계(中階)는 오직 신()만이 다니는 계단이기에 동계(東階)로 올라가고 서계(西階)로 내려와야 한다.

사당의 출입문을 출입할 때는 중문(中門)은 오직 신만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이기에 동협문(東夾門)으로 들어가고 서협문(西夾門)으로 나와야 한다.

참도(參道)를 통행할 때도 중도(中道)는 오직 신만이 다닐 수 있는 길(神道)이기에 동도(東道)로 들어가고 서도(西道)로 나온다. 즉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는 말.

불가피 참도(參道)를 횡단할 때는 필히 국궁(鞠躬)자세로 횡단하여야 한다.

신위 또는 영정(影幀) 앞을 지날 때 역시 국궁 자세하고 지나가야 한다.

□  헌관 및 여러 집사들의 할 일

 

      О 초헌관(初獻官) : 가장 먼저 술잔을 올리는 제관

      О 아헌관(亞獻官) :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

      О 종헌관(終獻官) :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

      О 집 례(執 禮)     : 행사진행을 맡아 홀기를 낭독하는 집사

              축(祝)         : ① 위패의 독을 열고 닫으며   ② 폐비를 올리고

                                  ③ 축문을 써서 독축하고       ④ 음복례를 돕고

                                  ⑤ 변두를 여닫고                  ⑥ 망료위에서 폐비와 축을 불사르는 집사

      О 전 사(典 祀)    : 제수 준비와 진설을 맡아 지휘하는 집사

      О 찬 인(贊 人)    : 헌관 및 집사를 안내하여 행사 위치로 인도하는 집사

      О 알 자(謁 者)    : 헌관 및 집사들에게 행사 절차와 동작을 안내하고 홀기에

                                  따라 행사절차를 따라 부르면서 진행하는 집사

      О 집 사(執 事)    : ① 봉향 : 향합을 받드는 집사

                                 ② 봉로 : 향로를 받드는 집사

                                 ③ 봉작 : 사준에게서 술잔을 받아 헌관에게 드리는 집사

                                 ④ 전작 : 헌관에게서 술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리는 집사

                                 ※ 현재는 신실이 좁아 각 집사가 일인사역을 행한다.

      О 사 준(司 樽)   : 술항아리에서 국자로 술을 술잔에 치는 집사

      *  서점 (序点)    : 제관 및 집사들을 호명하면서 업무를 점검.확인하는 집사


  □  사당에 출입할 때의 예절

 

      1. 제관은 제복을 입고, 사모를 쓰며, 관대를 두르고 목화를 싣는다.

          집사는 제복을 입고, 술띠를 두르며. 유건을 쓰고 행전을 친다.

      2. 걸어갈 때나 참사할 때는 왼손으로 오른손 등을 덮어 엄지손가락으로 깍지끼고

          배꼽 아래 단전부위에 붙여 공수(拱手)한다.

      3. 사당을 들어갈 때는 내삼문에서부터 동문으로 들어가고, 나올때는 서문으로나간다.

          중앙문은 신도(神道)이니 제물을 운반할 때 외에는 그 문으로 출입해서는 안 된다.

          또 초헌관이 음복하러 오르내릴 때는 동쪽계단으로만 다닌다.

     4. 사당에 들어가면서 동쪽계단을 올라갈 때는  반드시 먼저 오른발을 올려 딛고 왼발

         을 모으는 방식으로 반복해서 올라간다. 또 서쪽계단으로 내려갈 때는 먼저 왼발을

         내려딛고 오른발을 모으는 방식으로 반복해서 내려간다.

     5. 끓어 앉을 때는 읍하고 공수한 채 왼발을 먼저  굽히고, 일어설 때는 오른발을 먼저 세우고

        공수로 우측 무릅을 짚은 후 일어선다.

     6. 읍은 상읍례(上揖禮. 군사부(君師父)께 드리는 예)를 행하되 눈높이까지 손을 올려야

         한다. 신위 전에 서거나 지날 땐 국궁(허리 굽힘)한다.

     6. 재배할 때는 끓고 앉은 채, 집례의 “배흥(拜興), 배흥(拜興)” 구령에 맞춰 절하되,

         왼손으로 오른손을 반정도 덮고 절을 한다.

                  ※ 신위 전에는 잔을 세 번 올리기만 하고 비우지는 않는다.

                      (향사가 끝날 때까지 올린 술잔을 그대로 둔다)

 

   □ 알아둘 낱말풀이


      О 독(독)         :  신주를 모시는 위패

      О 폐비(弊비)  :  신의 혼백을 상징하는 천 또는 종이

      О 변(변)        :  대나무로 만든 제기 (각 위마다 4점)

      О 두(豆)        :  나무로 만든 제기   (각 위마다 4점)

      О 보(보)        :  유기로 만든 제기   (각 위마다 1점)

      О 궤(궤)        :  유기로 만든 제기   (각 위마다 1점)

      О 작(爵)        :  유기로 만든 술잔   (각 위마다 3점)

      О 점(土占)     :  유기로 만든 술잔 받침(각 위마다 3점)

      О 희준(犧樽)  :  소 모양의 술항아리

      О 상준(象樽)  :  코끼리 모양의 술항아리

      О 산뢰(山뢰)  :  술 퍼주는 국자

      О 전폐례(奠弊禮)  :  일종의 분향 강신제

      О 망료례(望燎禮)  :  폐비 및 축을 망료위에서 불사르는 제례


     ※ ① 향사에 헌관 및 집사가 아닌 참석자도 중앙문(신(神)이 출입하시는 문)을 출입해서는

             절대로 안되고, 들어갈 때는 동문(오른쪽)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서문으로 나와야  한다.

            - 중앙문 : 소흥문(=외삼문)숭앙문(=내삼문), 정안사(신실)의 경우임

         ② 향사 참석종인은 경건한 자세로 집례(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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