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
양반의 자제는 주로 문과에 많이 응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는 문과=즉 유교적 지식을 중심으로 선발하였는데
과거시험이라 하면 문과를 의미하는 문관을 말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과 외에는 무과의 무관이 있고, 잡과라 하여 역과인-통역관, 율과인 -법율관,
음양과인-천문지리, 의학, 역술 관등을, 뽑는 기술관이 있었습니다.
*문과는 예비시험인 소과와 본 시험인 대과로 나뉘는데 소과에 붙어야 대과를 볼 자격이 생기고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도 주어졌습니다.
소과 합격자는 ‘생원’또는 ‘진사’라 불렀고 대과에 붙어야 비로소 관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그런가하면 조선조정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정식 양반은 소과인 진사와 생원시에 합격한 자는 당사자+3대까지를 양반으로 인정하였으며 반면 당사자+3대까지 소과에 합격치 못하면 지위를 잃어버리는데 이러한 양반을 잔반이라 칭하였고 몰락한 잔반은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하는 이도 있었답니다.)
우선 ●소과 초시를 말하면
생원과와 진사과에 응시 할 수 있는 자격시험인데요.
① 각도 감영에서행하는 향시나 중앙에서 실시하는 생진과의 초시를 조흘강 이라 하는데
②조흘강에 급제하면 조흘첩을 주었고 이것이 있어야 생진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겠습니다.
③소과초시는 식년시(시험이 있는 해)의 1년 전인 가을에 치르게 되는데요.
*초시(조흘강)의 내용은
경서를 암통(암기)하게하고 거기에 대한 뜻을 물어보는 시험인데 단독인 시험관이
응시자를 불러 경서를 외우게 하는데 잘 외우면 통(2점), 다음은 약이라 해서 (1점),
또 조라고 해서 (반점,0,5), 불통(0점)입니다.
10번의 암통을 해서 20점 만점에 14점 이상자가 급제를 하게 됩니다.
●소과를 위한 ①초시 다음으로 ②생원과 진사(각각○복시)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소과에 해당되며 급제(합격)를 하면 이때부터 양반으로 인정받게 되고 성균관에 들 자격이, 그리고 대가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후 ◎대과는 다시 초시와 복시로 나누어지는데 ◎대과 초시는 : 관시라 해서 성균관 유생 중에서 50명을 선발하고, 한성시라 해서 서울에서 40명을, 그리고 향시인 지방에서 150명, 도합 240명을 시험으로 선발 하게 됩니다. 대과 초시를 통과한 준비된 240명을 대상으로
◎대과 복시를 치르는데, 대과 초장을 거쳐, 대과 중장으로 최종 33명을 뽑습니다,
끝으로 등위를 정하고 벼슬을 받는 전시(임금님의 순위 결정전)가 있습니다.
-33명 급제자는 다시 당락과는 관계없이 임금 앞에서의 전시를 치르게 되는데,
주로 시 한편을 짓는 시험으로 등위를 정하게 됩니다.-
*결국 전체 시험은 <소과: 조흘강, 이후 진사, 생원 시험>과 대과초시인: <관시 또는 향시>의 한차례시험 후, 대과 복시인: <초장, 중장,> 2번을 더하고 끝으로 임금이 내는 등위 시험 <전시>까지 주어지게 됩니다.*
임금이 뽑은 *성적순으로는 갑과에 3명, 을과에 7명, 병과에 23명으로 정합니다.
예를 들면 을과에서 1등을 했다면, 결국 전체로는 4등을 했다는 말이 되고
병과에 1등이라면 전체 11등이라는 말이 되겠지요.
이중에 갑과의 1등인 장원은 종6품의 관직을, 2등 방안과, 3등 탐화는 종7품에
을과는 종8품에, 병과는 종9품을 주어 승문원이나 성균관의 임시 직책을 맡겼으며
홍패와 어사 주를 하사 했습니다.
특히 장원급제 한 사람에게는 나라에서 은영연(恩榮宴)이라는 축하연을 베풀고
종이꽃인 어사화를 받아 머리에 꽂고 악대와 광대를 앞세워 시가행진을 벌렸습니다.
*과거급제자는 보통 3년 내지 5년의 수습기간을 두고 수습지인 권지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직무에 대해 실무를 익힌 후에 정식 관직에 오르게 됩니다.
*율곡 이이의 9도장원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율곡은 총 10번의 과거 시험에 응시 했는데 내용은 이렀습니다.)
13세에 진사 초시에 장원을 하였고, 21세에 진사시 복시에 장원을
그리고 23세에 별시(3년 정기적인 식년과 외에 특별한 경사 시에 치름)장원을
-29세부터 본격적으로 벼슬에 나가는 시험을 치르는데요.
29세 때 인생 경험을 위해서 이미 장원을 했던 이전의 진사시를 다시 봅니다.
해서, 진사시 초시에 다시 장원을 하였고, 진사시 복시에는 장원을 못하고 고등급제를 새로이 치르는 생원시 초시에서 장원을, 생원시 복시에서도 장원을 하였고 이어서 대과 초시를 장원으로 또 대과 복시 중 중장에 장원을 하면서 임금 앞에서의 전시에서도 장원을 합니다.
(총 10번 중 9번을 장원하여 9도 장원자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역대 장원 자가
있었겠으나 이이, 를 포함해서 신 숙주, 정 약용 등이 유명하다 하겠습니다.)
율곡으로 본다면 지금의 수능은 물론이며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와 같은 고등시험에 모두수석을 한 것으로 본다면 틀리지 않다 하겠습니다.
또 율곡은 공부가 가장 쉬웠던 천재 중에 한사람이라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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