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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악공(세용) 9세

수성최씨(隋城崔氏) 양호공(楊湖公)최급(崔汲) 행장(行狀).

by "율문" 2019. 2. 7.

최급(崔汲)

수성최씨(隋城崔氏) 양호공(楊湖) 행장(行狀).

 

시 대 : 조 선

: 1557丁巳(명종12)

: 1623癸亥(인조 1)

경 력 : 대가[代加]교지(敎旨) 품계(品階)5통덕랑(通德郞)

직 업 : 학자(學者) 문인(文人)

성 별 :

자 녀 : 2

본 관 : 수성(隋城)

 

본관은 수성(隋城)이며 자()는 급고(汲古) ()는 양호(楊湖) ()는 급()이다.

조고(祖考)의 자()는 순수(舜壽)와 예향(禮鄕), ()는 시은(市隱) 과 항은(巷隱)이며 대가[代加]교지(敎旨) 품계(品階)3통훈대부(通訓大夫) 학자(學者) 문인(文人)이고 ()는 숭한(崇漢)이다. 부친(父親)의 자()는 치운(致雲), ()는 첨악(瞻嶽), ()는 세룡(世龍) 학자(學者) 문인(文人)이고 대가(代加) 4(從四品)조봉대부(朝奉大夫).

배위(配位) 전주최(全州崔) ()는 한산군수(韓山郡守) () 의수(義秀)이며, ()는 고령(高靈) 현감(縣監) () ()이다.

 

()1557(명종12)에 태어나 효행이 출천(出天)하고 부모생전에는 심지지양(心志之養)과 구체지봉(口體之奉)을 조금도

유감 됨이 없이 하고,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애통하시기를 과도히 하며, 삼년 동안을 죽으로 지내되 한 번도 이를 드러내어 웃지 아니하며, 독신으로 다만 자매 세분이 백리 밖에 출가 하였으나 한 달에 한번 씩은 면회(面會)를 하도록 하고 오래 소식을 듣지 못하시면 사람을 보내서 안부를 물으신 후 안심이었다.

 

()1589(선조22) 생원시(生員試)에 참방(參榜)한 후 순전히 성경(聖經)을 강구(講究)함으로 낙을 삼고, 세상 사람과 사귀어 놀기를 즐겨 않음으로 이웃 사람으로도 만나보기가 드물더라. 방백(方伯)의 추천으로 효능참봉(孝陵參奉)이 제수(除授)되었으나 받지 않고 누가 정치에 대한 말씀을 하면 문득 가라사대 그 지위에 있지 아니하면 그 정치를 말할 필요가 없으니 내 어찌 세상일 가지고 마음을 허비 하리오.

또 지금 동인(東人)이니 서인(西人)이니 하는 것은 장차 나라에 큰 화근이라 벼슬을 하기 전에는 벼슬을 얻으려고 애를 쓰고 벼슬을 얻은 후에는 그 벼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희고 검은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나라를 위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리오, 그러므로 이것을 아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몸을 삼가고 나가지 아니 할 때라 하고, 아버님의 뜻을 이어 춘천 궐미 양강 위에 숨어서 세상에 나가지 아니하니 학자들이 양호처사(楊湖處士)라 하더라.

그리고 종질(從姪)되시는 우강(牛江) 형제분이 매번(每番) 언론이 심하여 서인(西人)을 공격하심으로 공()이 항상 근심하여 가라사대 옳은 것을 가지고 그른 것을 쳐도 필경 화가 돌아오기 쉬운 세상에서 하물며 둘 다 옳다 할 수도 있고, 둘 다 그렇다 할 수도 있을 일

일까보냐 하시고, 자질(子姪) 들로 하여금 남의 잘잘못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다.

또 가라사대 말이라 하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입으로 나오는 고로 마음에 분한 일이 있으면 말도 분하게 되고, 마음에 두려운 일이 있으면 말도 두렵게 되고, 마음이 평화하면 말도 평화롭고, 마음에 좋은 일이 있으면 말도 기꺼워지는 법이다.

만일 마음을 바르게 하지 아니하고 그 말만 바르게 하는 것은 그 마음부터 방비치 아니하고, 그 입만 막고자 함이요 그 말에 실수가 없길 바라나 그렇게 될 수 있겠느냐?

마음을 바르게 하는 근본은 공경 경()자 한 자 뿐이요, 공경이라 하는 것은 성경(聖經)의 본리(本理)라 혼자 조용히 있을 때에 전일(全一)한 마음으로 잡된 생각을 버리고 사람을 대할 때에는 더욱 앞뒤를 살피면 더욱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말의 실수 가 없다 하였다.

또한 성경(聖經)을 강구(講究)하시는 외에 천문지리(天文地理) 음양(陰陽) 술서(術書)에 능하지 않은 것이 없으되 한번도 입 밖에 내지 않고 수천 권의 서적을 쌓아 놓고 그 사이에 기거(寄居)하며 세상에 아무런 루()가 없이 여년(餘年)을 보내다가 1623년 정월 1일에 향년(享年) 67에 졸()하다.

 

()은 공()의 빙부(聘父) () 의수(義秀)께서 한산군수(韓山郡守)재직하실 때 대가(代加) 5(正五品) 통덕랑(通德郞) 교지(敎旨)를 받으시었다.

 

()2을 낳았는데 장자(長子)의 자()는 영백(榮伯) ()는 궐산(蕨山) ()는 길원(吉元) 학자(學者) 문인(文人)이고 대가(代加) 5(正五品) 통덕랑(通德郞)이다.

차자(次子)의 자()는 기백(起白) ()는 금성(金城) ()는 흥원(興元) 학자(學者) 문인(文人)이고 대가(代加) 5(正五品) 통덕랑(通德郞)이다.

묘소(墓所)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리 산 42번지 원통산(元通山) 첨악공(瞻嶽公) 묘소(墓所) 아래 유좌(酉坐)로 있으며 배위(配位) 전주최(全州崔)는 공조(公兆)뒤 이궁(二弓)일봉(一峯) 언덕 위 건 좌(乾坐)로 있다.

 

시제(時祭)는 201544일 첨악공(瞻嶽公) 후손 합동위패(合同位牌) 봉안식(奉安式)에 함께 봉안하고 음력1005일에 세일사(歲一)를 봉행(奉行)하다.

 

 

 

2019(己亥)

찬성공파(贊成公양호공(楊湖) 행장(行狀).  저자(著者)

찬성공파(贊成公) 후헌공(后軒)종중 회 장 10세손(世孫) ()율문(栗文) 관혁(寬爀)

       종 손 겸 총무이사 12세손(世孫) ()우생(又生) 덕희(德喜) 공동(共同) 수정(修正) 편찬 [編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