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재표란
'재무제표' 라는 말을 들어보았지요. 재무제표란 기업이 한햇동안 물건을 만들어 파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생긴 일들을 적어 놓은 장부를 말합니다.
회계전문가나 주식투자자들은 재무제표를 잘 이해하면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 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재무제표를 보면 앞으로 그 회사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도 있지요.
재무제표라고 하면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를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더해 4대 재무제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대차대조표〓회사가 갖고 있는 자산과 부채가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학교에서 'T' 자형 장부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지요. 이 T자의 왼쪽에는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을 적어 놓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에는 부채와 자본을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채는 회사가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것이고, 자본은 주주들이 회사에 낸 돈을 말합니다.
회사는 이 돈으로 물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를 삽니다. 공장을 세우고 기계를 사는 데 쓰기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돈이 줄어드는 대신 원료나 기계 등 자산이 늘어날 겁니다. 그래서 대차대조표에 나타나는 부채와 자본을 합치면 항상 자산과 같게 되는 겁니다.
은행 등에서 빌린 돈(부채)은 나중에 갚아야 하지요. '만일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에 갚지 못하면 기업은 부도가 나 쓰러지게 됩니다.
그런데 자본은 주주들이 낸 돈이라 당장 갚지 않아도 되고 배당만 하면 된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자본이 마음놓고 쓸 수 있는 돈이지요.
대차대조표에서 자본에 비해 부채가 얼마나 되느냐를 비교한 것이 부채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높으면 부채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기업은 재무구조가 나쁘다고 하지요. 빚이 많아 남의 돈을 못갚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만큼 쓰러질 위험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죠.
◇ 손익계산서〓기업이 일정 기간(통상 1년)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보여주는 표입니다.
기업이 한햇동안 돈을 얼마 벌었는지는 물건을 팔아 번 돈(수익)에서 물건을 만들거나 팔기 위해 쓴 돈(비용)을 빼면 금방 나오겠지요. 이 수익과 비용을 표 하나로 모아 놓은 게 손익계산서입니다.
수익 항목으로 대표적인 것은 물건을 판 돈(매출)이겠지요. 기업들은 빌딩을 남에게 빌려주거나 남는 돈을 굴려서 이자를 받기도 하지요.
비용 항목에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를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매출원가)과 물건을 팔기 위해 영업사원을 고용하거나 광고를 내는 데 들어간 비용(판매관리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빚을 진 은행에 낸 이자이나 국가에 내는 세금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총수익이 총비용보다 크면 당기순이익이 발생합니다. 그 반대면 당기순손실이라고 하지요.
◇ 현금흐름표〓현금이 어디서 생겼고, 이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나타냅니다.
회사에 현금이 얼마 남았는지, 예전보다 얼마 줄었는지를 알 수 있지요. 현금흐름표에는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 등의 항목이 있답니다.
영업활동 항목에서는 물건을 판 돈이 들어오면 현금 유입으로 기록하고, 물건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를 사면 현금 유출로 분류합니다.
투자의 경우 기계나 건물을 사면 현금이 줄어들죠. 기계나 건물을 가지고 있다가 팔면 현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나겠죠.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증자를 해서 주주들로부터 돈을 모으는 등의 재무 활동도 회사의 현금 흐름에 변화를 가져오지요.
현금흐름은 과거에는 회계전문가들도 잘 안보던 지표였어요. 그런데 외환위기 이후에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장사를 잘해서 장부상으로 받을 돈도 많고 흑자경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가 현금을 잘 챙기지 않아 빚을 제때에 갚지 못해 부도가 나는 경우를 흑자도산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가능성을 포함해 ▶기업의 자금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도산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현금흐름표가 가장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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