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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핼기 소음피해

춘천 신북 항공부대 이전 대체부지 4곳 제안

by "율문" 2019. 9. 6.


◇춘천시와 군(軍),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춘천비행장 민·관·군상생발전추진위원회'는 4일 2군단사령부에서 이대주·권주상 춘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소음피해 주민 민·관·군 상생발전회의서 검토 요청
2군단 “상급부대 결정 필요 사안 중·장기 검토 추진”


【춘천】속보=춘천시 신북읍 항공부대의 헬기소음 피해를 호소(본보 3월22·29일자 각 9면 보도)하는 지역 주민들이 부대 대체부지를 제안하며 이전을 촉구했다.

춘천시와 군(軍),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춘천비행장 민·관·군상생발전추진위원회'는 4일 2군단사령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신북읍 주민들과 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선정한 총 4곳의 대체부지를 제시하고 군에 이전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자체 조사결과 국유지 2곳, 사유지 2곳 등이 항공부대 이전부지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려 제안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와 지자체에서 타당성·작전성 검토를 거쳐 실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민원발생, 비용, 자연훼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대체부지를 임의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유지는 인근에 거주자가 없으며 사유지의 경우 민가와 지장물이 있어 보상이 필요하지만 교통망이 구축돼 접근성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춘천지역 대체부지 4곳은 모두 비공개로 제안했다. 아직 부지선정이 확정되지 않아 지역간 또는 주민간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2군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 중 항공부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 조치하고 상급부대 결정이 필요한 사안은 보고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북읍 율문리 일대 주민들은 1987년부터 마을 한복판에 항공부대 주둔 이후 헬기소음에 따른 불면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피해와 재산권 침해를 호소하며 꾸준히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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